회복세 들어선 중국 골프…외국인·해외 체류자는 요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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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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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골프장 290곳 오픈

  • 외국인·체류자 30일 자가격리

중국 골프가 회복세에 들어섰다. 단, 외국인과 해외 체류자는 30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골프장에 출입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 대회장 전경[사진=이동훈 기자]


중국 골프장 전문가 테디 징(중국)은 21일(한국시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일까지 290개 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예상대로 중국 골프장의 80%가 4월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징은 바이골프의 COO(최고운영책임자)다. 바이골프는 중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2000여개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는 뉴욕대학 정보시스템 석사과정을 마친 중국 골프장과 골프 산업 전문가다.

징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의 골프 인구가 상당히 늘었다. 중국 골퍼의 대부분(70% 이상)이 대도시에 살고 있다. 긍정적이다.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개인 고객이 대부분이다. 단체 고객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잠잠해지면 단체 고객의 예약 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 여행 산업은 여전히 부진하다. 특히 아웃바운드 골프 여행은 하락세다. 향후 날씨 따듯해지고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골프 여행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징은 "현재 중국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14일간의 행적을 서술해야 한다.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여행했던 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외국인과 해외 체류자에 대한 요건은 더욱 강화됐다. 그들은 30일 동안 자가격리를 거쳐야 골프장에 출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유럽 및 미국의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명 늘어난 8만2758명, 사망자 수는 4632명이다. 확진자 최다 보유국인 미국(약 80만명)과는 약 72만명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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