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靑정책실장, 22일 5대 그룹 경영진과 조찬 회동…고용 유지 당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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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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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인용·LG 권영수 등 참석…업계 애로 청취 차원

  • 코로나 인한 일자리 대책 및 기간산업 위기 문제 논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는 22일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경영진과 조찬모임을 진행한다.

20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실장은 주요 그룹 경영진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 및 고용 인력 유지 등을 당부하고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재계의 건의를 경청한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산업계에 위기가 닥쳤을 때도 5대 그룹 경영진과의 별도의 회동을 열고 대응책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5차 비상경제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조찬 모임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대책 및 기간산업 지원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등 재계는 항공업을 중심으로 모든 기업을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기업어음 인수 등 단기자금 지원 규모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대기업들의 생산 차질 이슈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및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잇따른 정상 간 통화를 통해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기업인 인적 교류를 누차 강조해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이 기업인과 만날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실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상적 업무”라면서 “이번 경제 중대본 활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업의 어려운 상황들을 청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 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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