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밴사 당기순익 1643억원…전년比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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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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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VAN)사의 당기순이익이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1643억원이다. 전년(1660억원) 대비 1.02%(17억원)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조4480억원으로 전년(2조3453억원) 대비 4.4%(1027억원) 증가했다.

밴 사업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7.6%(1080억원) 감소했지만 PG사업 수익이 22.6%(2107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영업수익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2조2554억원으로 전년(2조1463억원) 대비 5.1%(1091억원) 늘었다.

등록단말기 구입·판촉비용 등 상품비용은 전년 대비 5.3%(155억원) 감소한 반면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 기타 영업비용이 13.6%(158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거래건·가맹점·단말기수는 전년 대비 모두 늘었다.

거래건수는 188억건으로 전년 대비 7.4%(13억건), 가맹점수는 272만개로 전년 대비 8.4%(21만개), 단말기 수는 361만대로 전년 대비 15.9%(50만대) 증가했다.

자산은 전년(2조1035억원) 대비 13.7%(2888억원) 증가한 2조3923억원이다. 주로 현금성 자산 등 유동자산이 증가했다.

부채는 전년(7084억원) 대비 22.1%(1564억원) 증가한 8648억원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 확대로 인해 PG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성 결제 대금이 증가하면서 유동부채와 유동자산이 동시에 늘었다.

자본은 1조5275억원으로 전년(1조3951억원) 대비 9.5%(1324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가 보유한 자산·설비 및 결제 인프라 구축 노하우 등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밴 시장 내 과당경쟁 방지와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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