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총선 후 다시 급등…‘도보다리 회담’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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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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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58.3% 기록

  • 코로나 대응 평가 및 기대치 반영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8년 이른바 ‘도보다리 회담’으로 시작된 남북정상회담 국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4월 셋째 주(13~17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월 2주차보다 3.9%포인트(p) 오른 58.3%, 부정 평가는 4.7%p 내린 37.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20.7%p로 2018년 10월 4주차의 23.1%p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지율 역시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주 연속으로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총선 이후 지지율이 급등한 배경과 관련해 “이번 조사에서는 총선 전과 후로 반분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있어서 잘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제는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 이후의 문제를 더 잘 처리해줄 것을 바라는 기대와 주문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 ‘매우 잘함’이라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36.2%,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이들은 22.1%로 집계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 ‘매우 잘못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24.1%, ‘잘못하는 편’은 13.4%였다. 부정 평가 비율은 2018년 11월 2주차의 39.4%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 은 0.8%포인트 증가한 4.1%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6%포인트 오른 46.8%, 미래통합당은 1.2%포인트 떨어진 28.4%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0%와 4.4%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및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유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율은 4.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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