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연구개발비 40조원 돌파... 벤처기업이 가장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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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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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ICT 기업의 2018년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11.9% 증가한 40조2202억 원으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전체산업의 기업 연구·개발비 68조8334억원에서 58.4%를 차지하는 등 ICT 산업이 국내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CT 연구·개발 인력도 16만9281명으로, 전년도 15만8197명 대비 7%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인 3.5%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약 19.7% 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벤처기업(19.7%), 중견기업(14.5%), 대기업(11.4%), 중소기업(5%)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방송기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92.6%, 연구·개발 인력의 73.8%를 차지했다. ICT 연구·개발 인력 중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의 비중도 23.1%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 AI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CT 기업들의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통계를 참고해 ICT 연구·개발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KISTEP이 시행한 '2018년 연구·개발활동조사'의 통계 데이터에서 ICT 기업(2018년 1만3024곳)의 조사결과만 분석·집계한 것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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