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제발 외출 자제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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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4-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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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NHK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제발 외출을 자제해달라. 가능한 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달라"며 "그것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많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도쿄도(東京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0명에 육박하고 오사카부(大阪府)는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전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한명당 10만엔(약 113만원)을 지급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정부는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30만엔(약 339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비판이 나오고 여당 내에서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정책을 변경했다.

일본 의료 현장에는 마스크, 고글, 보호복 등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먼저 선언한 도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이번 주에 수술용 마스크 1000만장, 의료용 가운과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대를 각각 10만장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N95 마스크·KN95 마스크를 이번주에 약 7만장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만명이 넘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 시내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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