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2536억원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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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4-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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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인도 예정…친환경 원유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 굳건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주 낭보를 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2536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LNG 연료추진 VLCC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에스-퓨가스(S-Fugas)'가 적용돼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를 25%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특히 이번에 수주한 VLCC에는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운항 중 바닷물의 흐름 제어를 통해 선박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각종 연료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적의 운항 계획을 자동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이 해당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원유운반선은 주로 10만t급 중형선박에 적용해 왔는데 이번 수주가 초대형 유조선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VLCC 시장을 선점한 만큼 수주를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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