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추락한 여행인구…캠핑은 예외? 3월수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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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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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 2018년 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 발표

  • 산업규모 2017년比 32% 증가…올해 대외 이슈에도 캠핑족 늘어

[사진=(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여행인구가 급격히 추락했음에도 캠핑은 다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GKL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캠핑산업 규모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6000억원(32.1%) 증가한 수치다. 만 19세 이상 캠핑 이용자 수도 전년 301만명보다 33.9% 증가한 4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1분기도 코로나19 사태에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측 설명이다. 

이동환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이사장 겸 캠핑퍼스트 대표는 "올해 3월 셋째 주부터 캠핑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했던 이들이 캠핑은 야외활동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암암리에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특히 "주말엔 서울 근교 캠핑장은 대부분 예약이 다 찼다"며 "1분기만 보더라도 온라인서 행해지는 캠핑 용품 관련 소비 활동은 전년대비 30%나 늘었다"고 부연했다. 

국내 캠핑이용자 1년 평균 캠핑 횟수는 3.6회로 2017년 3회 대비 0.6회 늘었다. 1회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평균 1.4일로 2017년 1.67일 대비 0.27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캠핑장 운영 현황을 보면 2018년 기준 매출액은 2781억원으로 2017년 2130억원보다 651억원(30.5%) 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캠핑장 1년 평균 가동률은 2017년 14.7% 대비 0.5% 증가한 15.2%로 집계됐다.

이동환 대표는 "조사 결과는 향후 캠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결정과 지원에 대한 근거로 이용될 수 있다"며 "나아가 선진적이고 안전한 캠핑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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