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호텔업계, 점등 퍼포먼스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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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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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힐튼호텔·롯데호텔·가든호텔 등 다수 호텔 참여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건물 전경. '힘내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객실 조명이 밝혀져 있다.[사진=롯데호텔 서울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지친 이들을 위해 호텔업계가 불을 밝혔다. 저마다 건물에 "힘내요" "LOVE" 메시지를 담은 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위기 극복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건물에는 '힘내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불빛이 켜져 눈길을 끌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름이 깊어진 시민들과 관광업계를 응원하면서 힘든 일상 속에 작게나마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객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당분간은 이 퍼포먼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건물에 새겨진 하트 불빛[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 제공]

밀레니엄 힐튼은 '하트모양' 불빛으로 위로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서울은 항상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고 전했다. 이 퍼포먼스는 이달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 있는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들은 지난 3월 27일 호텔 외벽에 하트 모양으로 불을 밝히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해외 아코르 호텔에서 시작한 창문 하트 불빛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일제히 진행됐다. 

오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휴업에 돌입하는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응원행렬에 동참한다. 

휴업 기간 동안 객실 불빛을 이용해 스마일 얼굴 모양이나 하트 모양 등으로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지역 사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서울가든호텔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등도 조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9일 저녁 롯데호텔 서울 전경. '희망'을 표현한 조명이 눈길을 끈다. [사진=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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