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원격교육, 향후 등교교육과 병행하는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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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4-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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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이번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향후 등교교육과 원격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일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은 우리가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라며 "겁내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9일 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상황을 앞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개학 관련해서) 책임을 덜 추궁 당하고 혹시 있을 이런저런 어려움을 피하는 길은 계속 휴업을 하는 것"이라며 "과거에 우리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온라인 개학도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긍정, 정성의 세 박자를 잘 맞춘다면 어려운 길을 택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격수업이 국민들 간, 또 선생님과 학생 간의 정보화 격차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학생들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선생님도 원격교육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등교 교육과 원격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원격 교육이 잘 이뤄지게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안정화해 아이들을 등교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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