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민주·시민, 기후·환경 공약…"에너지전환법 등 한국형 그린뉴딜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07 13: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청년 공약도 함께 발표…"두 당 후보 전문성으로 '협력 마케팅'"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7일 제21대 총선 기후·환경 공약을 공동 발표했다.

김성환 민주당 서울 노원병 후보와 시민당의 양원영·정우식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후보의 약속은 민주당과 시민당의 공적인 대국민 언약이며 21대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우선적으로 시행할 공약"이라며 '한국형 그린뉴딜' 등 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이들은 "기후·환경·인류 위기 극복과 재생 에너지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전환법'을 제정하고 실천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군산, 시화호-안산 등을 재생 에너지 경제특구로 조성해 한국판 재생 에너지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2050년 탄소제로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형 그린뉴딜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 및 미세먼지 관련 공약도 내놓았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기후·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통합당, 정의당, 녹색당 등과 연합체 구성 △국회 차원의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 △탈산소산업 적극 육성 등도 공약했다.

미세먼지 저감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의 단계적 퇴출 로드맵 수립 △친환경 차량 조기 보급 확대 △주변국과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공동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김성환 후보는 "민주당 후보와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분야별로 전문성 갖고 협력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며 "정책 역량으로 반드시 총선 승리로 이끌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운데), 더불어시민당 소속 양이원영(오른쪽), 정우식(왼쪽)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그린뉴딜 관련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