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에 '단타' 노리는 개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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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4-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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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국내 증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가운데 지난달 거래량이 폭증하고 ‘손바뀜’이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는 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회전율이 작년 동기대비 2.84배 높은 18.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월 회전율은 6.44%, 올해 2월 회전율은 10.45%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회전율은 더 높았다. 3월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지난해 동기대비 2.66배 오른 93.5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수치가 클수록 주식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율 상승 요인은 폭락장세에서도 거래대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 4923억원으로 이전 최대 기록인 작년 1월 일평균 거래대금 15조 8106억원을 뛰어넘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거래일 22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5550억원을 순 배도 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1조 18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매에 맞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 열풍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장기 거래를 지양하고 단기 베팅에 집중하는 투자자도 늘었다.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주식회전율로 측정하는 ‘손바뀜’ 정도를 보면 3월 주식회전율 상위권에는 코로나19 테마주가 다수 포진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마스크 등 관련주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온라인 교육주인 YBM넷이 2,310.00%로1위에 올랐다. 2위는 진단키트 업체인 랩지노믹스(1,786.77%), 3위는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1,647.6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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