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국, 마스크 절도·기침 위협에 징역 6개월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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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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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이 구급차에서 마스크를 훔친 자와 경찰에게 기침을 하며 감염을 위협한 자에 각각 6개월 징역형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우스런던 병원 인근 구급차에서 마스크와 방호복, 손 세정제 등이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절도와 공공질서 위반 혐의를 비롯해 범행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물었다.

또 27일 같은 지역에서 경찰관에게 고의로 기침을 하면서 코로나19를 감염시키겠다고 위협한 50대 남성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들 사건은 모두 2018년 11월 도입된 긴급 구호 인력 폭행에 관한 특별법을 따른 것이다. 이 법을 위반할 경우 최고 1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9시 20분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9872명, 누적 사망자는 2352명으로 각각 집계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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