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3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총 20조원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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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4-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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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집행상황 점검

  • 손 부위원장 "내달 산은·기은 경영평가항목 조정할 것"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 19조9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2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컨퍼런스 콜로 열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부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41만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 19만4000건, 지역신용보증재단 14만1000건 등이다.

금융 지원은 총 20만6000건(19조9000억원)이 이뤄졌다. 신규대출·보증 지원이 총 12만8000건(9조1000억원) 실행됐고, 기존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가 6만8000건(9조9000억원) 이뤄졌다.

기타 수출입 금융, 금리·연체료 할인, 카드결제대금 유예 등은 총 1만1000건(8000억원) 지원됐다.

소상공인·개인사업자에게 16만7000건(9조2000억원), 중소·중견기업에 3만2000건(10조6000억원)이 이뤄졌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4만9000건), 소매업(3만4000건), 도매업(2만6000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손 부위원장은 “점검 결과 기존의 소상공인 전용 정책상품에 대해서는 적체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는 6일부터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책금융기관 평가 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상황을 감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4월 중으로 산은, 기은 등에 대한 경영평가항목을 조정해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단기자금시장과 관련해서는 3월 분기말 시장상황이 예상보다 안정적이었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부터 채안펀드로 채권매입을 시작하면서 시장수급을 보완하는 채권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구노력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이른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묻지마식 투자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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