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연봉, 직원들은 줄어도 여전히 ‘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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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4-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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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등기임원 연봉 인상 증권사 많아

지난해 국내 초대형IB(투자은행)들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직원들의 연봉은 줄었지만 억대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원들의 연봉은 직원들과 달리 상승한 곳이 많았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국내 초대형IB 5개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의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액은 1억134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평균인 1억1700만원 대비 360만원이 줄었다.

가장 크게 줄어든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1억2100만원에서 1억800만원으로 10.6% 급감했다. 이어 KB증권이 1억2200만원에서 1억1900만원으로 2.45% 줄었고 미래에셋대우도 1억6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1억2100만원에서 1억2300만원으로 늘었고 한국투자증권은 큰 변동이 없었다.

미등기임원의 연봉은 3억7900만원에서 3억7940만원으로 제자리에 있었지만 5개 증권사 중 3개가 미등기임원의 급여를 올렸고, 2개사는 줄이면서 평균치는 제자리를 기록했다.

미등기임원의 급여를 올린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4억500만원에서 4억2900만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3억1000만원에서 3억2900만원, NH투자증권이 2억7300만원에서 3억1900만원으로 인상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이 5900만원 줄었고, KB증권도 2800만원이 감소하며 각각 4억6300만원, 3억5700만원을 미등기임원들의 평균 연봉으로 지출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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