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52.9%↑'··· 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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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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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 대비 5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17조1368억원으로 전월(11조2056억원)보다 5조9312억원(52.9%) 늘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 증가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채도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드 늘어나며 전체 발행량이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7건·2384억원으로 전월(4건·477억원) 대비 1907억원(399.8%) 늘어났다. 주식 발행규모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IPO는 6건·1381억원으로 전월(2건·210억원) 대비 1171억원(557.6%) 늘었다. 유상증자도 1건·1003억원으로 전월(2건·267억원)보다 736억원(275.7%) 증가했다. 금융회사(하이투자증권)의 대규모 증자로 발행금액이 커졌다.

 

[그래프=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8984억원으로 전월(11조1579억원)과 비교해 5조7405억원(51.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5건·6조6470억원으로 전월(35건·3조2110억원) 대비 3조4360억원(107.0%) 급증했다. 최근 이어진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의 영향으로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2월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1조5017억원으로 전월(525조3131억원) 대비 6조1886억원(1.2%) 늘었다. 1년 전인 2019년 2월말보다는 9% 가량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발행 증가했다. 1월말 4810억원이던 순발행 규모는 2월말 3조2300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26조8209억원으로 전월(121조5886억원) 대비 5조2323억원(4.3%)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28조1169억원으로 전월(27조5995억원) 대비 5174억원(1.9%)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98조7040억원으로 전월(93조9891억원) 대비 4조7149억원(5.0%) 증가했다.

 

[그래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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