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전세기, 310여명 교민 철수 위해 밀라노行…로마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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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3-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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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대응팀 7명 현지로…"귀국 희망하는 모든 국민 안전귀국 노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30일 출발했다.

송세원 정부 신속대응팀장(외교부 여권과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밀라노에서 탑승 예정인 우리 국민 수는 310여명으로 확인되는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귀국 희망하는 국민과 함께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팀장은 "밀라노 공항에서 출국을 희망하는 분들의 신속한 검역 절차를 위해서, 그리고 안전하게 검역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감염 예방 등 방호를 위해서 철저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세원 신속대응팀장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속대응팀은 송 팀장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송 팀장은 탑승객 검역 절차와 관련, 발권 전 국내 의료진이 발열 체크를 하고 2차로 출국 게이트에서 탑승 직전 2차 발열 검사를 한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기내에서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화장실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탑승객들은 31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출발, 한국에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이들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이 14일간 시설 격리될 예정이다. 확진자가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 조처된다.

앞서 정부는 이탈리아에 있는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밀라노와 로마에 2대의 정부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로마행 전세기는 31일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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