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임성재, 美 탬파서 연습과 낚시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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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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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근황을 밝혔다. 그는 탬파에서 골프 연습과 낚시를 병행하고 있다.
 

혼다 클래식에서 주먹을 불끈 쥔 임성재[ EPA=연합뉴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밤·낮으로 일하는 의료진분들과 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속히 코로나19를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최다 확진국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14만1854명이고, 사망자 수는 2475명이다. 2위인 이탈리아에 비해 약 4만4000명이 많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대회 중단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 전역에 있는 골프장은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속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임성재는 “PGA투어의 대회 취소 및 연기 결정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탬파로 넘어와서 지내고 있다”며 “현재 골프 연습과 낚시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탬파는 플로리다주 서부에 위치한 항만도시다. 이날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50명으로 기록됐다. 그중 탬파 지역 인근에서는 약 225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임성재는 “코로나19 펜데믹(범유행) 상황에서도 탬파 지역의 골프장은 아직 열려 있다”며 “그래서 매일 골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매일 연습하려고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임성재는 PGA투어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랐다. 1458점으로 2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1403점)와는 55점 차다. 그는 “PGA투어 대회가 시작되면 흥분될 것 같다. 만약 플레이하게 된다면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2018~2019시즌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19위에 올랐다. 올 시즌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에 다시 진출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시즌 최종 목표는 비밀”이라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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