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소수력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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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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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산 소수력 발전기 제어시스템 개발

한국동서발전이 소수력 발전기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 소수력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바다로 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와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다.

2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연구 개발 목표는 조속기 제어(PLC) 시스템 국산화 개발,  유압 액추에이터 대체품 개발, 조속기 제어반 설계 및 제작, 운전 모드별 조속기 추종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소수력 발전기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주식회사 제넥스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앞서 동서발전은 2009년 당진 화력본부에 8.3MW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현재 당진 화력 내 소수력 설비의 수차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조속기가 외국 제작사의 원천기술 비공개로 설비 개선이 불가능하고 정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어 국산화 개발에 직접 나서게 됐다.

이번 연구는 2021년 개발이 목표다. 동서발전은 개발을 완료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어, 더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소수력 발전기에 모범 사례로 전파하고 소수력 분야 교육센터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외국산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설비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국산화 기술력 자립과 국내외 판로 지원 등 업계와 상생하는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 화력본부에 위치한 8.3MW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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