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홍콩 환자 급증 ...역유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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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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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확진자수 317명...22일 신규 확진자 44명 중 역유입 19건

  • 위안랑 지역에선 '위안랑 백색테러' 8개월 맞아 시위 열려

홍콩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 해외 역유입 사례 탓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내에서는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17명으로 늘었다.

44명의 신규 확진자 중 29명은 최근 외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7명은 해외에서 돌아온 유학생이며, 2명은 최근 스위스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국제학교 학생이다. 이 수학여행을 갔거나, 갔던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모두 6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생후 20개월과 22개월 된 유아도 있었다. 생후 20개월 된 유아의 부모는 지난 14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총 8건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날 저녁 위안랑 지역에서는 '위안랑 백색테러' 8개월을 맞아 100여명이 참여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와 경찰은 각각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공방전을 벌였다.

위안랑 백색테러는 지난해 7월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 100여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시위 참여자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 최소 45명을 다치게 한 사건을 말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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