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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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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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가 9월로 연기된다.

기획재정부와 ADB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당초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차총회 일정을 9월 18일부터 2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장소는 예정대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며 행사 내용도 계획한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차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상반기에는 ADB 본부가 소재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약식으로 재무 관련 안건만 처리하고 나머지 중요안건과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는 9월 인천 연차총회에서 진행한다.

ADB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회원국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각국의 여행제한과 실내 밀집행사로 인한 감염우려로 5월 초에는 실효성 있는 총회가 되기 어렵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ADB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DB에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날 ADB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한국정부는 5월은 어려우니 가능하면 하반기에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금융 관련 총회들도 잇따라 연기되거나 화상회의로 방식을 변경했다.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 춘계회의는 화상회의나 전화회의로 변경됐다.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도 9월 초순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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