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식수산 ‘도다리’ 출하 막혀...제철생선 소비촉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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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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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 겹쳐 어류양식협회 안간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라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인 ‘도다리’ 섭취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도 이겨내고, 소비촉진 활성화로 어려워진 수산업계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3월 현재 경북도내 양식어류 사육현황은 약 1162만3000마리로 작년 1030만6000마리 대비 12%가량 사육물량이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작년 여름 고수온 발생 시 철저한 사육관리로 폐사물량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출하가 막혀 양식어업인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있다.

봄 제철을 맞은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단백질이 풍부해 쇠한 기운을 돋아주고 비타민A도 많이 함유돼 있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을 높여주고 시력을 보호하기도 하며,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도다리의 담백한 맛과 쑥의 산뜻한 향이 잘 어우러져 있는 도다리쑥국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라 계절음식으로 적극 추천한다.

봄 도다리로 잘 알려진 문치가자미는 소규모 연안 어업인들의 주 어획어종으로 자원조성에 대한 어업인들의 요구가 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2015년 종자생산에 성공해 매년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일명 새꼬시로 유명한 경상북도 대표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도 인기가 많은 어종이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관내 양식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 어류양식협회 및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걸 맞는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행사 및 온라인 쇼핑몰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위메프’와 국내 유명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협력을 통해 경북 수산물 전용페이지 개설로 온라인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봄을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인 도다리 드시고 환절기 건강도 챙기고, 건강식품인 수산물도 많이 섭취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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