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관련 지역 주요병원장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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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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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감염 차단, 장기화 대비...선별진료소 운영 등 의료체계 대응방안 논의

포항시는 18일 오후 4시 지역 내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체계 대응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8일 오후 4시 지역 내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체계 대응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의료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과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등 지역의 5개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한 설명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의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과 감염병 대비 비축물자 확보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으며, 선별진료소는 내달달 6일까지 현재 체제로 운영하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운영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감염병 검체의 조기 확인을 위한 인증기관 도입, 감염병 내과 전문의 추가 확보, 국민안심병원 확대를 위한 기능 및 인력보강에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의 모든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내 의료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열악한 지역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해 포항을 동해권역의 의료허브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역 내에 의과대학과 연구중심 병원의 설립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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