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음성→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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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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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통제 중인 분당제생병원.[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55‧분당구 정자동) 원장이 18일 오전 3시 38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이튿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검체를 채취했지만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이 원장과 함께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9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 등이다. 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폐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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