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코로나 방역에 전국 지자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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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주호 (무안)박승호 (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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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 대처로 도내 확진자 주춤세.. 다중시설 방역 집중

 판로 끊긴 농산물 구매하는 충남교육청 직원들. [연합뉴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다중시설 방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이었다.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도 전체가 모임을 자제하고 스스로 칩거에 들어갔다 할 정도로 강하게 대처하며 사회복지시설 등에 강력한 코호트 격리조치를 단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시설에서 2, 3차 검사 때마다 한 두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는 총력주간 2주차를 맞아 더욱 철저하게 방역하고 감염 확산을 차단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박멸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시·군 영상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군별 마스크를 제작 보급, 농특산물 완판운동 경진대회를 시행해서 실적에 따라 시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는 앞으로 2주간 방역에 역량을 집중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를 한 자릿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시민들에게도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15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권 시장은 "대구의 저력과 온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금 대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요양시설, 컨텍센터,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감염경로를 밝힐 수 없는 2차, 3차 감염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원과 싸워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32명이 증가한 6098명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6일 연속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도는 PC방, 코인노래방 등 청소년 이용 다중문화시설에 대해 19일까지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물품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청소년들의 문화시설 이용이 증가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도는 또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해 재난관리기금 4000만원을 들여 손소독제, 소독스프레이 등 방역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지원비를 신청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생활지원비 지원대상은 보건소에서 발급한 입원치료·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해제 통보를 받은 사람이며, 대상자의 나이, 수입, 국적 등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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