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PIC] "지켜주셔서 고마슴니다" 응원 편지 1천여 통, 대구 의료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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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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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지켜주셔서 고마슴니다."

    [사진=대구의료원,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편지들이 16일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2층 로비에 전시됐다.

    한 자 한 자 반듯하게 써 내려간 어른이 쓴 편지부터 글자는 삐뚤지만 감사 표현과 그림이 가득 담긴 아이가 쓴 편지까지 모두 1천여 통이다.

    기업과 단체는 커다란 종이에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응원 메시지를 빼곡하게 담았다.

    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는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지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지만 편지를 읽다 보면 잠시나마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으며,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국민들이 전해준 응원 메시지에 다시 한번 더 힘을 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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