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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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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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은 최명길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표의 입장문을 게재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도 어제 더 이상의 논의를 끝내자고 이야기 했다”면서 “다 됐던 일처럼 보이던 것이 흐트러진 데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한 마디 덧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 대표가 여려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 했다”면서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정부와 현정부의 등장에 일익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마음이 선거에 잘 반영되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코로나 사태로 더 어려워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해보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하지만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도와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서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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