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회견 초반 위례와 감일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준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향후 4년에는 위례·감일 생활권의 교통과 행정 수요를 더 세밀하게 살펴 소외감이 없도록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4년을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다지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2030년 투자유치 10조 시대,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주요대학 1000명 합격, 수도권 최고 복지도시 조성을 네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현재 후보는 "6월 3일은 하남이 1등 도시로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의 선거"라며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하남 발전의 적임자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 문을 연 기술개발·사업화 거점과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추진되는 대규모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구상으로, 이 후보는 문화산업과 인공지능 산업을 함께 키워 하남의 자족 기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내세웠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출퇴근 불편 해소를 핵심으로 제시했으며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3호선 송파하남선, 5호선 운영 개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노선 연계 등을 하남의 서울 접근성을 바꿀 주요 과제로 설명했다.
생활형 교통 대책으로는 하남과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 도입,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배차 개선 등을 제시해 철도 개통 전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공약은 2030년 주요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를 목표로 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신도시 성장에 맞는 교육 행정체계를 갖추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첫째 200만원 지원과 ETF 주식형 계좌 지급 방식, 어르신 교통비 최대 30만원, 만 19세부터 23세까지 청년교통비 연 24만원 등을 제시하며 생애주기별 교통·양육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이 후보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면서, 지방선거의 단체장은 정치 구호보다 시민의 생활 편익을 실제로 챙길 행정 경험이 중요한 기준이라고 힘을 보탰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은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닌, 하남시민의 일상 편의를 돌보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이현재 시장 당선이 하남시민들의 생활 편익을 높이고, 하남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정책과 비전보다 정당 구호와 선거 막판 공방에 기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40년 공직 경험과 중소기업청장, 국회의원, 하남시장 재임 과정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하남 발전의 실행력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막판 기자회견은 위례·감일 민심을 달래는 균형발전 메시지와 함께, K-스타월드·AI 클러스터·광역철도·교육도시·복지공약을 하나의 도시 성장 전략으로 묶어 행정 경험론과 사업 완성론을 부각한 자리로 정리된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와 하남 AI 혁신클러스터 개소를 잇달아 추진하며 문화산업과 첨단산업 기반 확충 절차에 들어갔고, 지하철 3·9호선과 위례신사선, GTX-D 등 광역교통 현안도 50만 자족도시 전환을 둘러싼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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