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심화된 OCI,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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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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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시황 둔화로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OCI는 13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 중이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임직원에게는 최대 20개월치 급여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희망퇴직 관련 규모는 신청 건수를 접수한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3위 기업인 OCI는 지난달 1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설비 보완 및 가동 축소를 위해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OCI는 군산공장 3곳에서 연 5만2000t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는데 실적 악화로 지난달 20일부터 2·3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1공장은 태양광 대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으로 바꿔 5월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더라도 기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때보다 공장 가동률이 줄어드는 만큼 인력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익이 악화된 회사가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OC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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