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오늘부터 일본 관광객 비자 면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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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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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목적 단기체류 무비자 입국 일시 정지

  • 일본 정부 발표한 입국 통제에 '맞불' 해석

중국이 10일부터 일본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면제를 중단한다. 일본의 중국인 입국 통제에 대한 맞대응 조치다.

9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는 지금껏 15일 이내 체재에 한해 인정하던 일본인 비자 면제 조치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유입을 차단한다는 이유에서다.

10일부터 중단되는 비자 면제 조치는 여행과 친구 방문, 환승 등이 목적인 경우다. 사업이나 친족 방문의 경우에는 비자 면제를 계속 인정하지만, 이 경우에도 중국 측 초청자가 7일 이내에 발급한 서류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일본 닛케이 등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은 이와 관련 "비즈니스 목적이라도 중국 내에서 이동이 상당히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일본인 관광객 비자 면제 중단 조치는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입국 통제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한국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발급한 비자 효력을 이달 말까지 정지했다. 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한 2주 동안 사실상의 격리 조치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도 같은 시각부터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하고,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일본항공 운휴 안내문 붙은 김포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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