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바이든 승리에 추진력 얻어 급반등...다우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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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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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4.53%↑ S&P500 4.22%↑ 나스닥 3.85%↑

  • 국제 유가 하락세로 돌아서...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중도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기를 잡자 대폭 반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73.45포인트(4.53%) 상승한 2만7090.8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두 차례 1000포인트를 웃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 2일 포인트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폭인 1293.96포인트(5.09%) 치솟은 지 이틀 만에 다우지수가 또다시 '1000포인트 랠리'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6.75포인트(4.22%) 뛴 3130.12에, 나스닥지수는 334.00포인트(3.85%) 오른 9108.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폭등한 데는 슈퍼 화요일에서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둔 '바이든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슈퍼 화요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0개 선거구 경선에서 승기를 잡으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따돌렸다. 투자자 상당수는 비교적 중도 성향을 보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상을 반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많은 투자자가 바이든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14개 주에서 열린 '슈퍼 화요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0개 주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급부상에 경선 초반 선두로 치고 나왔던 급진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은 뒤로 밀렸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오른 6815.1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33% 뛴 5464.8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19% 상승한 1만2127.69에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36% 오른 386.30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던 국제유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5% 내린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8% 밀린 51.25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조금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9%(1.49달러) 하락한 1643달러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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