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PIC] '폭발 후 와장창'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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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3-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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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2시 59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건물 폭발 충격으로 공장 주변 상가와 민가 피해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일대 상가 창문이 깨지거나 시설물과 외벽이 떨어져 내렸다는 신고도 소방본부에 여러 건 접수됐다.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2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화상이 심해 충남 천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하고, 240여 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2분께 불길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1천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납사를 열분해 하면 에틸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 생산 과정에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납사 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는 공장 측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측은 대산공장 내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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