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코로나19 직격타, 2월 내수 3만9290대... 전년비 2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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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3-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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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맏형 현대자동차도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타를 맞았다.

현대차는 올해 2월 내수3만9290대, 해외 23만5754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5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내수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내수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 ‘그랜저’ 등 주력 모델이 선방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이 7550대, 중형 세단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5507대가 지난 2월 팔렸다.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중형 SUV 싼타페 2978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 2618대, 준중형 SUV '투싼' 1534대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첫 SUV 모델 ‘GV80(지브이에이티)’를 중심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2월 총 3191대가 팔렸으며, 이 중 GV80가 3분의 1가량(1176대)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판매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됐다”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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