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인구절벽시대 ‘인구유출방지’ 정책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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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3-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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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시책 보고회 장면[사진=홍성군제공]


지난 통계청 인구동향조사(18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0.977명, 출생아수는 32.7만 명으로 심각한 인구절벽 시대를 맞았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지난 2018년 최대인구 수 101,747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1월 말 100,347명을 기록하였으며, 합계출산율은 18년 1.258명으로 전국 0.977명 대비 양호해 보이지만 고령화율 22.1%의 초고령 사회로 노동인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군은 인구감소, 저출생·고령화는 전 국가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고, 출생률을 높이거나 인구를 증가시키는 사업 추진보다는 ▲홍성형 일자리 창출 ▲전입 지원 ▲귀농귀촌 지원 ▲출산·육아 지원 등 정주여건 개선 시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인구 외부 유출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 청년들의 요구를 듣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무원, 청년단체, 청년 농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홍성군 청년정책위원회 운영과 함께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광천읍 대평리에 폐창고를 활용한 30억 규모의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를 조성 중이며, 청년이 청년을 위한 사업제안과 추진을 직접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책인‘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라는 공모형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군은 청년있슈(ISSUE)마을 운영, 청년창업 네트워크 지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청년 마을 조사단 운영, 홍성형 일자리 군민채용인턴제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홍성군 출산 축하금이 대폭 상향조정된다.

첫째200만원, 둘째400만원, 셋째600만원, 넷째1,000만원, 다섯째이상 3,000만원으로 작년 대비 150만원~2500만원 늘려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강화했고, 다자녀 가정 인증카드 발급, 다자녀가정 주거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다자녀 가정 지원의 기초를 다져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전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입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입부터 졸업 시까지 6개월마다 10만원씩 지원해주던 전입축하금을 3월부터는 20만원으로 인상 예정이며, 최초 전입세대주에게 홍성사랑 상품권과 쓰레기봉투, 태극기를 제공한다.

김석환 홍성군수는“실질적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방법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제공, 아파트 단지 조성, 교육 인프라 확대 등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하고 살 수 있는 기반조성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지만 지자체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그렇지만 우리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 안에서 현 주민들이 홍성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외지인들이 홍성에 정착해 살고 싶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4일 홍성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부서 및 읍면이 함께 참여하는 인구증가시책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재 인구유입과 인구유출방지를 위해 51개의 시책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인 보고회를 통해 홍성군민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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