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 권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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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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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양국 유학생의 출국을 자제시키기로 합의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를 지난 28일 체결했다.
 

2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 머물 생활관으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 교육부는 중국 대학 소속 한국인 유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고, 중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의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은 약 5만명이다.

교육부는 "외교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중국 대학이 개학하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긴급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대학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수업(원격수업)을 운영하라고 지침을 시달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번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한국인 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고, 국내 대학 역시 소속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자제를 권고하도록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만983명이다. 교육부에 딸면 이 중 3만3000여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인 유학생은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대학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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