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유·돼지고기·김치 먹어라"…코로나와 싸워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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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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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질환자, 고령자 사망자가 많은 이유...면역력이 약하기 때문

[사진=유튜브 화면캡쳐]


우유와 김치, 돼지고기 등 평소 단백질과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종석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교수는 지난 26일 한 유튜브 TV방송에서 "코로나19가 어린아이에게 감염력이 낮은 이유는 최근 아이들이 초유와 우유 등을 많이 섭취해 면역력이 강해져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저질환자, 고령자에게서 사망자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들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세 유럽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5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페스트)이 유독 젖소를 키우던 낙농주인을 피해갔던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당시 이 사실을 발견한 과학자는 우유가 면역물질(항체)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발견해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했다.

면역물질의 항체 자체가 단백질이기 때문에 평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더라도 바이러스에 대응할 항체가 잘 생성된다는 설명이다.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잘 작용하게 돕는 물질이 바로 효소와 발효식품이다. 박 교수는 "우유 뿐 아니라 돼지고기류, 소고기, 계란, 치즈 등이 특히 좋다"면서 "김치, 요구르트류, 식초, 막걸리 등 발효식품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내 몸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방어력을 갖추면 문제가 없다"면서 "우리 몸은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읽고, 단백질을 동원해 바이러스에 대응할 항체를 만들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 면역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들을 많이 섭취해주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생활속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그는 "물과 비누만 보면 손을 씻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알코올 손 세정제를 옷이나 손에 바르는 것도 바이러스를 즉시 사멸시키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눈·코·입은 외부에 있는 코로나19가 체내에 침투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며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도 내가 코로나19 감염자라는 전제 하에 마스크 표면을 잡지 말고 끈만 잡아 접촉면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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