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역상권 활성화...직원 구내식당 전면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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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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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내달 2일부터 최장 한 달간 시청 본청과 구청 등의 직원 구내식당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매주 수요일 저녁과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에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코로나19 사태 들어 월 2회 점심 휴무로 확대했으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김철민 국회의원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협의회’에서 자영업·소상공인을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적극 수용해 내린 판단이다.

운영을 중단하는 구내식당은 시 본청과 상록·단원구청, 제 3별관(환경교통국), 상하수도사업소 등 시가 운영 중인 모든 구내식당으로, 하루 평균 18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내식당 중단으로 2100여명에 이르는 안산 모든 공직자가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게 되면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선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 이후 상황을 고려, 중단 연장 또는 재개를 결정한 뒤, 단계별로 최대 한 달 동안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직자 1천145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역 비상근무조를 시 전역에 투입해 방역소독을 펼치고 있으며, 공공2부제 중단, 유연근무제 적극 활용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 업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잇따르면서 소비가 줄어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소비 확대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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