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개통 시작… 사전예약 기간 연장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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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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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예약 기간 3월 3일로 연장… 혜택 그대로 적용

  • 오늘도착·여기오지 등 배송 서비스 이용률 증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당초 26일까지였던 사전예약 기간은 고객 안전과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3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통3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S20 시리즈 개통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이 시작됐지만, 정식 출시까지 예약은 계속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지난 25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사전예약 기간을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통3사는 갤럭시S20 출시 직후 사전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단일화한다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비록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협정을 깨는 모양새가 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방문객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사전예약 대수도 업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궁여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물량은 36만대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수치의 절반 수준이다. 갤노트10은 9일 동안 100만대의 사전예약 대수를 달성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기존엔 사전개통 기간이라도 일반 고객의 개통은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예약 기간을 늘리면서 사전예약 헤택도 동일하게 지급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약은 전작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26일까지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를 선택한 사람의 비율이 30%에 달했다"며 "이는 전작인 갤럭시S10 대비 1.5배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KT의 '여기오지' 서비스 선택 비중도 30% 수준으로 전작 대비 2배 늘어났다. LG유플러스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고객은 매장방문 없이 'U+샵'에서 자택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날 KT는 출시 행사를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KT의 전용 색상 '레드' 콘셉트에 맞게 리뉴얼된 광화문 KT스퀘어 '일상이상'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에는 4000여명의 시청자가 동시 접속했다.

이통3사의 컬러 마케팅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결과 S20플러스 예약자 중 '아우라블루'를 선택한 비중이 40%에 달했다고 밝혔다. KT의 아우라레드 또한 35%의 선택을 받았으며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핑크'도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갤럭시S20 예약 물량의 40%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3사는 27일 갤럭시S20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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