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항공사들 "한국행 일정 변경해도 수수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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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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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이티드·델타, 4월 30일까지 한국행 비행편 일정 변경 수수료 면제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하자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한국행 비행편 일정을 바꿀 때 물리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24일(현지시간) 공지에 따르면 이날부터 4월 30일 사이 자사의 한국행 비행편 일정을 변경할 때 승객은 수수료와 항공권 가격 차이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4월 30일 이후 한국행 항공편의 경우 일정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항공권 가격 차이는 승객이 부담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인천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와 공동 운항한다. 

델타항공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우려가 여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4월 30일 이전까지 한국행 예약 일정을 조정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다만 이들 항공사들은 한국행 비행편 운항 계획 자체를 취소하지는 않았다.

미국 항공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의 여행경보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2단계로 격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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