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코로나19 쇼크에 122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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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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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해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오른 1215.5원으로 출발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기어코 1220원선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13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 같이 환율이 급등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급격히 확산된 탓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763명으로 집계된다. 정부는 지난 23일 지역사회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 체계상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개장 직전 과도한 원화 가치 하락이 지속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정부의 발언이 나왔으나 환율 급등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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