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사회인야구·조기 축구 등 생활체육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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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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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호인들 경기 연기 주장에 일부 협회 '묵묵부답'

한 지역 야구리그 온라인 게시판에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기 진행 여부를 묻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사진=독자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인 야구, 조기 축구 등 국내 생활체육 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감렴을 우려한 동호인들은 경기 연기 등을 주장하는 반면 이들이 속한 협회 또는 사무국에서 강행할 의지를 굽히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24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에 따르면 각 지역별 협회에 따라 일부에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리그에 참가가고 있는 직장인 A씨는 “각 팀에서는 리그 사무국 측에 계속해서 경기 연기 의견을 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리그 측에서는 경기 강행만 고집할 뿐 어떠한 소통도 없다”고 말했다.

조기축구회에서 활동 중인 B씨 역시 “불통에 화가 난다”면서 “관내 다른 생활 체육 시설은 모두 휴관에 들어갔고, 동호인들도 이에 수긍했다. 그런데 축구는 야외활동이라는 이유로 경기 강행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정부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면서 앞으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특별히 당부한다”며 종교·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주말에 사람이 모이는 활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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