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국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앞서 11일 중국 12개 도시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시기에 맞춰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 편지를 제작했다.
박 시장은 영상 편지에서 "한국에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면서 "5년 전에 서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고통받을 때 베이징시는 특별 사절단을 보내고, 관광객을 보내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서울이 도울 때"라며 중국어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서울은 중국을 지지합니다"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중국 관영 CCTV와 인민일보, 환구망 등 관영 매체에서도 박 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잇달아 보도했다. 특히 박 시장이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을 도와준 모든 나라에게 고마워요", "서울시장이 직접 중국어로 중국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이 최고다' 등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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