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톈진 TV 공장 19일 재가동…코로나19 영향 중국공장 대부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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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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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복기 격리 문제로 완전 정상화에는 시일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국내 기업들의 나머지 중국 공장들도 이번주 재가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잠복기 격리 등에 따라 완전 정상화에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앞서 중국 20여 개 성·시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9일까지 연장했다. 한국 기업 공장들도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10일부터 대부분 가동을 재개한 상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톈진 TV 공장이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톈진 공장은 당초 10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정부의 지침에 따라 연기됐다.

삼성전자의 쑤저우 가전 공장은 지난 10일부터 재가동 중이다. 쑤저우 반도체 후공정 공장과 시안 반도체 공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가동했다.

SK하이닉스의 우시 반도체 공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소 인력으로 정상 가동했다. 지난 10일부터는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LG전자는 중국 10개 공장 중 톈진 공장을 제외한 공장이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다. 톈진 공장은 지방정부 지침에 따라 아직 재가동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지난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해 가동 중이다.

LG화학의 난징 배터리 공장, 광저우 편광판 공장, 톈진 자동차 소재 공장과 SK이노베이션의 창저우 배터리 공장도 지난 10일 가동을 재개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SK종합화학 공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도 인력을 최소화한 채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한국으로 들어와 있는 중국 주재원들의 중국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처럼 국내 기업 중국 공장들이 정상화 절차에 돌입했으나 인력 투입 등의 일부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부문 진천공장을 12∼23일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춘절 연장으로 인한 부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다. 진천공장은 오는 20일까지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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