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환자’ 없다…메르스 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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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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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 증상으로 산소공급 중인 확진자 1명

[그래픽=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2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992명이 검사 중이다. 현재 28명 확진자 중 퇴원했거나 퇴원을 앞두고 있는 확진자는 7명이며, 나머지 21명 확진자는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남은 21명의 환자들은 대체로 안정적이나 1명이 폐렴 증상이 있어서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확진자는 폐렴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 산소포화가 떨어져 산소공급을 하며 주시하고 있다”며 “중증의 정의는 전문가마다 다를 수 있으나 메르스때처럼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투석을 해야 하거나 중환자실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는 없었고, 아직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공급을 했던 환자는 몇 명 있었으나, 메르스 당시와 같이 중증으로 볼 수 있는 환자는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3번과 8, 17번 확진자 3명은 12일 퇴원하거나 퇴원을 앞두고 있다. 3번 확진자는 오후 1시 30분께 명지병원에서 퇴원했으며, 8번 확진자도 원광대병원에서 퇴원했다. 17번 확진자(명지병원) 역시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증상이 호전돼 실시한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48시간)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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