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총선 불출마·신설 합당 추진"…친박들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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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2-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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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우리는 큰 장수를 얻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선언한 총선 불출마에 대해 한국당내 친박계 의원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보수·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세력과 파괴하려는 세력의 싸움이다"며 "이 싸움의 선봉에 유승민 의원이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큰 장수를 얻었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저는 오래 전부터 유 의원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며 "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가 합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전적으로 옳다"고 했다.

윤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결단하고 유 의원이 합류를 결정함으로써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얻었다"며 "두 분의 결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랜 시간 애국세력이 바라던 모습, 바로 이거다"며 "힘든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혁보수, 개혁보수 그러는데 보수우파는 원래 그런 거다. 따로 수식이 필요없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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