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당' 창당 발기인대회…'해커톤' 통해 정강정강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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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2-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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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이 9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의원과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이 함께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여 걸쳐 열리는 발기인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발기인대회에는 미리 신청한 250여명만 참석했다.

첫 순서로는 창당준비기획단장을 맡은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가 '우리가 만드는 공유정당이란'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면 대의 민주주의가 잘 가동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실제 정책이나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 반영이나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정책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앞서 제시한 '커리어 크라시' '이슈 크라시'의 운영 체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커리어 크라시의 경우 '커리어그룹'을 만들어 각 의원실에 배정한 뒤 이들이 제안하고 토론해 수정한 안을 각 의원실에서 제출, 입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어 시간 제한이 있는 끝장 토론 방식인 '해커톤'을 벌였다.

IT업계 용어인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개발자들이 끝장 토론을 벌여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당의 발기취지문과 정강·정책에는 전날 발기인 100여명이 12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벌인 '해커톤'의 내용과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 '해커톤'의 내용이 반영된다.

이들은 오후 발기인 대회에서 '국민당'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창당 발기 취지문 채택, 창준위원장 선출 등을 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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