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경지역본부, '2020년도 가족상담 지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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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2-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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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부터 대구,경북 8개 지사에서 약 3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20년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사진=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장기요양 서비스 패러다임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해 노인 수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다. 그러나 오랜 수발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은 여전히 높으며 가족 갈등, 노인 학대, 간병 자살 등 사회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노인 수발에 지친 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등 보호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섰다.

7일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장기요양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공단 직원이 지원이 필요한 가족 수발자를 발굴해 운영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다.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인 '돌봄여정 나침반'은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 10회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치매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 가족으로 별도의 선정 조사 과정을 통해 선정되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가족상담 지원사업이 "부양부담 및 우울감이 감소하고, 90% 이상 참여자가 추천 의향이 있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대구‧경북 8개(전국 60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약 3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김선옥 본부장은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장기요양 서비스패러다임의 변화이며 수급자와 가족이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실천이라고 강조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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