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례’ 조훈현 제명...미래한국당行

자유한국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인 조훈현 의원을 제명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한 채 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으로 옮겨 사무총장으로 활동한다.

이날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의원 제명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비례대표는 소속 정당이 제명하면 의원직이 유지되지만,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당적을 옮기기 위해선 소속 정당의 제명이 필수적인 셈이다.

바둑기사 출신인 조 의원은 앞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을 필두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재선), 최연혜 의원(초선·비례) 등도 조만간 당적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기하는 박인숙 간사와 조훈현 의원.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간사(왼쪽)와 조훈현 의원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