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아제르바이잔 통한 新북방경제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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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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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에 유라시아 경제연합 FTA 협력 당부

  • 아제르바이잔 플랜트 건설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정부가 러시아·아제르바이잔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북방시장 개척에 나섰다. 정부는 아제르바이잔과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논의했고, 러시아와는 유라시아 권역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성화를 당부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4일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양국의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측도 회담에 산업통상부 차관, 경제개발부 차관이 나서 대화에 응했다.

특히 정부는 러시아가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주도국인 점을 주목하며 양국 간 교역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통상차관보는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조선, 자동차 등 기존협력 강화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디지털경제 등 신산업 협력 활성화 방안도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막시모프 경제개발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올해가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타결의 적기라 판단, 고위급 교류 핵심 성과로 협상 타결을 추진하자는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박 통상차관보는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서비스‧투자뿐 아니라 상품분야의 FTA도 긴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통상차관보는 이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모스크바, 바쿠에서 각각 간담회를 열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나라 교역다변화 정책의 핵심 지역인 新북방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5일에는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해 제2차 ‘한-아제르바이잔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논의 항목은 △프로젝트 사업 △보건의료 △ICT‧전자정부 △농업 등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이다.

박 통상차관보는 공동위 개회사를 통해 플랜트 건설에서 우리 기업 참여를 요청함과 동시에 정보통신기술(ICT)와 보건의료에도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4일 정오 러시아 모스코바 산업통상부 회의실에서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모로조프(Aleksandr Nikolaevich Morozov)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러시아간 조선, 자동차 등 기존협력 강화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디지털경제 등 신산업 협력 활성화 및 한-EAEU FTA 추진을 논의하였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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