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서 中企우수제품 2000억원어치 구매

[중기부]

올해 공공기관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2000억원 이상 구매한다. 2년 전보다 7.5배 늘어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450개 이상의 중소기업 제품을 성능인증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성능인증은 중기부가 성능을 인정해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기간은 3년으로 1회(3년) 연장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성능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기부가 인증제품 구매증대를 위해 공공기관에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도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366개 제품에 대해 성능인증을 했으며, 올해는 450개 이상의 제품을 인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규모를 올해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범구매제도는 성능인증, 신제품인증 등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시범 구매를 중기부에 신청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조달구매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고,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조달 납품실적이 적고 인지도가 낮은 창업기업 및 조달 첫걸음 기업의 기술개발 신제품에 대한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다.

첫해 실적은 26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55개 기관에서 1775억원(192개 제품)을 구매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는 시범구매 선정제품 중 소비재 제품의 경우 조달시장 외 공영홈쇼핑, 정책매장 등과 연계해 민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라고 밝혔다.